* 선수 스탯은 1997년 2월 KBL 출범 후만 기재했고 직접 계산했기에 오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외국인선수는 현행 규정처럼 2인 1출전으로 작성합니다.
* 2022년 5월부로 해체 후 재창단한 고양 캐롯 점퍼스와는 별개의 팀으로 작성합니다.
스타팅
김승현
175cm 77kg
포지션 PG
활약 기간 2001~2010
정규시즌 379경기 12.0득점 3.5리바운드 7.8어시스트 2.2스틸
플레이오프 30경기 11.7득점 3.8리바운드 7.3어시스트 2.1스틸
KBL 역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꼽히며 데뷔하자마자 최하위였던 동양을 1위로 이끌면서 어시스트 1위(8.0), 스틸 1위(3.2)에 올랐고 데뷔 시즌 MVP를 수상한 KBL 유일 선수이다.
단신 가드지만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스틸 능력으로 만든 속공에서 뿌리는 패스가 일품이었으며 드리블 능력도 출중했다. 하지만 2006-07 시즌부터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결장이 잦아졌고 김승현의 부진과 함께 오리온스도 추락했다.
결정적으로 치명적인 이면계약 파동으로 오리온스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면서 2011년 삼성으로 트레이드됐지만, 여전히 김승현은 농구팬들 사이에서 역대급 신인 ‘매직핸드’로 거론되고 있다.
김병철
185cm 85kg
포지션 SG
활약 기간 1997~2011
정규시즌 556경기 13득점 2.3리바운드 3.1어시스트 1.1스틸
플레이오프 51경기 16.5득점 2.7리바운드 3.3어시스트 1.5스틸
실업리그 동양제과부터 대구에서 마지막 시즌까지 함께한 오리온스 그 자체로 김병철의 10번은 팀 유일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오리온스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슈터로 지금 보면 높은 슛 타점은 아니지만, 영리한 오프볼 움직임으로 오픈 찬스를 쉽게 만들어냈다. 상무 제대 후 3시즌 동안 3점슛 성공률이 40%를 넘기며 오리온스가 우승에 도전하는 팀으로 만들었고 2002-03 시즌 MVP를 수상했다. 김승현의 등장 전 경기를 조립하는 포인트 가드로서는 애를 먹었으나 외국선수를 이용한 투맨 게임이 준수했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컷인 플레이를 즐겼기에 ‘피터팬’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은퇴 후 2012-13 시즌 중 추일승 사단의 수석코치로 선임되며 오리온스에 복귀했고 포워드 농구에 슛을 장착시키며 오리온스가 다시 정상에 오르는 데에 일조했다.
허일영
195cm 91kg
포지션 SF/SG
활약 기간 2009~2021
정규시즌 449경기 9.6득점 3.6리바운드 0.8어시스트
플레이오프 34경기 9.2득점 3.8리바운드 0.6어시스트
김병철의 뒤를 잇는 오리온의 슈터. 암흑기였던 시절 2순위로 입단 후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활약, 추일승 감독의 리빌딩에도 핵심 슈터로 기용되면서 국가대표까지 발탁됐다.
높은 포물선을 그리는 3점슛을 주무기로 기복이 적기 때문에 꾸준히 득점을 지원한다. 어린 시절 빅맨 경험과 포지션 대비 큰 사이즈를 앞세워 슈터임에도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적극적이다.
팀이 리빌딩에 들어가면서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났고 1차 스탯이 증가했으나 적잖은 나이로 체력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에서부터 함께하며 팀의 최하위부터 우승까지 전부 겪어본 리빙레전드로 주장까지 선임됐으나 강을준 감독의 농구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FA로 걸어 나갔다.
피트 마이클
194cm 102kg
포지션 PF
활약 기간 2006~2007
정규시즌 52경기 35.1득점 11.0리바운드 2.6어시스트 1.3스틸
플레이오프 6경기 39.0득점 12.8리바운드 2.3어시스트 1.7스틸
설린저와 함께 KBL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핏마’ 마이클은 시즌 35.1득점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며 말 그대로 KBL을 씹어먹었다.
마이클이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잡으면 더블팀이 붙었으나 수비수 2명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이는 유연함,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양손으로 슛을 사용했기에 막을 도리가 없었으며 이는 호먼, 밀러 등 기량이 부족한 외국선수 동료 때문에 더욱 견제받은 것이다. 부상으로 신음하는 김승현, 에이징 커브인 김병철 등 기존 에이스들마저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마이클은 고군분투하며 팀을 4강까지 멱살캐리했다.
찰스 민렌드, 단테 존스 등 KBL 역대급 외국선수들이 판을 치던 시기였으나 마이클은 이들을 평정하고 외국선수 MVP를 수상했다. 이 시즌을 끝으로 외국선수 자유계약이 폐지되면서 마이클은 자연스럽게 한국을 떠났고 팀의 엔진이 없어진 오리온스는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게 됐다.
이승현
197cm 105kg
포지션 PF/C
활약 기간 2014~2022
정규시즌 303경기 11.5득점 5.7리바운드 2.4어시스트 1.0스틸
플레이오프 31경기 11.1득점 4.7리바운드 2.0어시스트 1.0스틸
팀 최초의 드래프트 1순위인 고려대 ‘두목 호랑이’는 프로에 입단하자마자 포워드 농구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다른 팀 외국선수보다 왜소한 헤인즈가 활약할 수 있었던 것도 골밑에서 이승현의 존재가 컸다. 외국선수의 포스트업을 버텨낼 만큼 힘이 강했고 박스아웃도 준수했다. 2년차에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고 해당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매치업 상대 하승진을 이겨내고 우승에 기여,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다만 움직임이 느리고 센터로는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풀타임 센터는 힘들며 1대1 공격이 투박해서 득점은 픽&롤 받아먹기와 스팟업 롱 2, 3점이 대부분이다.
이승현의 등장과 우승, 이승현의 입대와 리빌딩 등 추일승 감독의 페르소나였고 강을준 감독도 평균 출전 1위로 기용할 만큼 고양 시대를 상징하는 선수였으나 KCC가 거액을 제안하면서 오리온과 함께 고양에서의 커리어 막을 내렸다.
서브
한호빈
180cm 78kg
포지션 PG
활약 기간 2013~2022
정규시즌 299경기 5.8득점 1.6리바운드 2.7어시스트
플레이오프 22경기 5.2득점 1.7리바운드 1.8어시스트
이호현, 김진유, 전성환 등 1라운드 가드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추일승 감독이 드래프트에서 물을 먹을 때 유일하게 한호빈 만이 주요 로테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한호빈도 데뷔 초기에는 저조한 득점력으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으나 전역 후 슛을 장착해오면서 주전으로 올라섰다. 안정감 있는 리딩을 선호하지만 과감하게 슛을 시도하지 못하며 정석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해서 패스가 읽히고 턴오버로 이어지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이대성이 영입된 후에는 이대성이 대부분의 역할을 짊어지면서 부담이 적어졌고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대성
190cm 90kg
포지션 PG/SG
활약 기간 2020~2022
정규시즌 104경기 16.0득점 3.6리바운드 4.8어시스트 1.4스틸
플레이오프 10경기 17.6득점 2.5리바운드 3.4어시스트 1.4스틸
오리온의 마지막을 장식한 에이스로 정반대 성향으로 여겨졌던 강을준 감독과 코트 내외에서 신기하게 잘 맞는 궁합을 선보였다.
1옵션치곤 기복이 심하지만, 리그 상급 아이솔레이션 능력과 위치를 구애받지 않는 풀업 점퍼, 특유의 강심장으로 위기에선 이대성을 찾는 것이 오리온의 주요 클러치 세팅이었다. 챔피언결정전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나 할로웨이와 함께 강을준 감독을 처음으로 4강에 이끌었고 2시즌 연속 베스트 5를 수상했다.
경기력에 비판적인 팬들도 이대성의 친화력과 팬서비스만은 인정할 만큼 팀에 애정이 깊었으나 매각 과정에서 강을준 감독이 떠나고 김승기 감독이 미래를 바라보면서 한국가스공사로 현금 트레이드됐다.
김동욱
194cm 101kg
포지션 SG/SF
활약 기간 2011~2017
정규시즌 233경기 9.0득점 2.9리바운드 3.5어시스트 1.1스틸
플레이오프 25경기 7.1득점 2.8리바운드 2.8어시스트 1.4스틸
팀 최고의 슈퍼스타였던 김승현과 트레이드되며 추일승 감독의 오리온스 리빌딩 시작을 알렸다.
체중 관리 논란이 있었으나 오히려 큰 체격을 앞세워 사이즈 우위를 점했고 웬만한 포인트 가드보다 리딩이 뛰어나다. 돼동욱이라는 비난을 듣던 시절에도 패스 센스와 시야는 건재했으며 3점슛과 차분함이 돌아온 후로는 BQ, 득점, 수비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선수가 되어 돼브론으로 승격했다. 리그에서 농구 이해도가 뛰어난 선수 중 1명으로 오리온스를 우승으로 이끈 포워드 농구의 본체라 봐도 무방하다.
일반적으로 은퇴를 앞둔 37세에 FA 대박이 나면서 거액에 삼성으로 복귀했고 김동욱의 이적과 함께 오리온의 포워드 농구는 점점 밑으로 떨어졌다.
전희철
195cm 98kg
포지션 PF/SF
활약 기간 1997~2001
정규시즌 182경기 17.5득점 5.1리바운드 2.2어시스트
플레이오프 31경기 14.9득점 4.4리바운드 2.3어시스트
동양의 첫 번째 에이스. 고려대 동기 김병철과 졸업 후 실업팀인 동양제과에 입단했고 곧바로 팀의 1옵션으로 활약했다. KBL 출범 후에도 전희철의 활약은 계속됐고 97시즌 23.1득점 6.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베스트 5를 수상했다.
당시 국내선수로는 큰 키에 다부진 체격이었기에 고려대나 국가대표에서는 센터로 기용됐지만 외국선수가 있던 동양에서는 주로 파워 포워드로 출전했다. 운동능력이 받쳐주고 3점 슛이 장착되어 있어서 스페이싱 효과가 나타났지만, 드리블이 뻣뻣하고 잦은 부상으로 인사이드에서 화력을 점점 잃었다.
힉스, 페리맨이 합류한 뒤로는 팀의 4, 5옵션까지 밀리면서 스몰 포워드로 출전했는데 이때 전희철의 사이즈 우위를 앞세운 세팅이 효과를 보면서 창단 첫 우승에 이바지했다.
최진수
203cm 93kg
포지션 PF
활약 기간 2011~2020
정규시즌 351경기 10.6득점 4.0리바운드 1.4어시스트
플레이오프 28경기 7.3득점 3.2리바운드 1.3어시스트
국내 최고 유망주 평을 받으며 미국 유학을 떠났으나 실패했고 황금 드래프트라 평가받는 2011년 3순위로 오리온스에 입단했다.
최진수의 높이는 포워드 농구에 적합했고 팀의 사기를 높이는 덩크와 3점슛을 적절하게 꽂아줬다. 하지만 팀원의 역량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지는 롤플레이어에 불과했기에 받아먹기 득점이 대부분이었고 이승현, 김동욱 등이 이탈한 후로는 팀의 주축으로 올라섰으나 포스트업 기본기, 골밑 힘싸움, 샷 크리에이팅 등 감춰뒀던 약점들이 드러나면서 고전하기도 했다.
결국 센터 보강을 원하던 강을준 감독은 최진수를 트레이드하면서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마르커스 힉스
196cm 97kg
포지션 PF
활약 기간 2001~2003
정규시즌 107경기 25.2득점 8.4리바운드 4.3어시스트 1.1스틸 3.1블록
플레이오프 21경기 28.6득점 10.7리바운드 3.8어시스트 1.2스틸 3.1블록
입단과 함께 동양을 우승으로 이끈 장본인으로, 힉스가 있었기에 김승현이 있었고 김승현이 있었기에 힉스가 있었다. 유럽을 떠돌다 2001 KBL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힉스는 단 2시즌 만에 외국선수 MVP(2), 플레이오프 MVP, 베스트 5(2), 수비 5걸(2)을 휩쓸었다.
페이스업에서 점프 슛이 정확한 선수도 아니었고(스팟업 3점은 기복이 있으나 2년차에 수직상승했다), 몸싸움을 피하는 경향이 심했다. 하지만 힉스의 트레이드마크인 탄력과 기동력으로 포스트업, 골밑 수비 등 몸싸움이 필요한 곳에서도 이를 만회했다. 특히 속공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는 기동력, 골밑에서 누구보다 높이 뜨는 탄력은 김승현의 패스를 찰떡같이 받아먹기 완벽했다.
힉스와 영광의 시대를 함께한 오리온스는 곧바로 재계약했으나 3년차 시즌을 앞두고 허리디스크 부상으로 결별했다. 부상 여파로 힉스의 커리어는 수직하강하며 2006년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
장재석
203cm 96kg
포지션 C
활약 기간 2013~2020
정규시즌 210경기 6.6득점 3.6리바운드 1.0어시스트
플레이오프 24경기 6.4득점 3.1리바운드 0.6어시스트
2012 드래프트 1순위로 KT에 입단했으나 기대 이하의 성장세로 2년차에 오리온스로 트레이드됐다. 낮은 BQ로 인해 추일승 감독과 오리온 팬들의 뒷목을 잡는 플레이가 있었으나 센터가 부족한 오리온에 꼭 필요했던 선수였다.
부족한 공격 스킬과 경기 후반 체력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기에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진 못했지만 사이즈와 탄력을 바탕으로 한 골밑 수비에서 신스틸러로 떠오르는 활약을 제법 보여줬다. 덩어리 외국선수 수비를 맡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로 전역 후로는 이승현보다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면서 수비 5걸을 수상했다.
감독
김진
재임 기간 2001~2007
정규시즌 346경기 197승 146패
플레이오프 38경기 17승 21패
초대 감독 박광호 사단으로 코치부터 시작해 암흑기를 거치며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마쳤고 2001-02 시즌을 앞두고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신인 김승현에게 공격권을 맡기고 운동능력이 출중한 힉스를 1옵션으로 사용하면서 동양은 정반대의 팀이 됐고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우승 1회, 감독상 2회를 수상했다.
쓰는 선수만 쓴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아직도 화자 되는 화끈한 속공 농구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외국인 농사가 대부분 성공을 거뒀다.
정식 감독이 된 뒤로 매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부임 초기처럼 챔피언결정전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주축 선수들은 점점 기량이 떨어져 가고 있었다. 결국 2006-07 시즌 피트 마이클의 맹활약으로 4강이라는 성과를 이룬 뒤 사임했다.
기타 5인
김강선
190cm 82kg
포지션 SG
활약 기간 2009~2022
정규시즌 482경기 4.2득점 1.2리바운드 0.8어시스트
플레이오프 25경기 3.2득점 0.9리바운드 0.6어시스트
박재일
190cm 83kg
포지션 SF
활약 기간 2000~2005
정규시즌 238경기 7.6득점 2.6리바운드 1.0어시스트
플레이오프 18경기 6.9득점 4.0리바운드 0.9어시스트
문태종
199cm 96kg
포지션 SF
활약 기간 2015~2018
정규시즌 147경기 8.8득점 3.4리바운드 1.3어시스트
플레이오프 17경기 7.8득점 3.7리바운드 1.4어시스트 1.2스틸
이동준
200cm 96kg
포지션 PF
활약 기간 2007~2012
정규시즌 212경기 11.5득점 5.2리바운드 1.3어시스트
애런 헤인즈
199cm 88kg
포지션 PF
활약 기간 2015~2017
정규시즌 71경기 24.4득점 8.5리바운드 4.3어시스트 1.4스틸
플레이오프 17경기 18.9득점 8.2리바운드 3.9어시스트 1.5스틸 1.1블록
스페인프로농구 리가 엔데사(Liga Endesa) 2024-25 시즌 프리뷰 (2) | 2024.12.03 |
---|---|
우고 곤살레스, 스페인에 나타난 윤대협? (0) | 2023.11.24 |
FIBA 인터콘티넨털컵 2023 리뷰: 농구 클럽 월드컵을 주목하라 (1) | 2023.02.21 |